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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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설민석 "日 사탕수수 사업, 조선인 노동자 임금차별"

기사입력 2020.06.28 21:4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사이판으로 건너온 조선인 노동자들이 받은 차별에 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4회에서는 슈가킹 공원에 간 전현무, 설민석, 김혜윤, 유병재,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설탕은 당시 일본에 굉장히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다. 여기서 사탕수수 사업을 하는데, 일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냐. 1917년에 전라도 광주에서 사이판은 지상 낙원이라고 광고를 한다. 200명 모집이었는데 일단 90명이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당시 광고를 읽었고, 전현무는 "저였어도 혹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때 왔을 때 눈에 보이는 건 황무지였다"라고 밝혔다. 광고 속 사이판과는 너무나 다른 곳이었다고.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심각한 임금 차별이 있었다. 설민석은 "상대적으로 왜소한 오키나와인들은 세밀한 업무를 하고, 일본 본토인과 달리 조선인들은 중노동을 한다. 가장 힘든 일을 하는 건 우리인데, 일본인 45엔, 오키나와인 40엔, 조선인들은 65전이었다. 1엔 밑이었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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