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로서 5선발 후보를 가려야 하는 경기였다. 상대는 두산 베어스 1선발 라울 알칸타라였다. 실점 차이는 있지만 크게 밀리지 않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최성영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투구 수 96개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전반적 운영이 뛰어났지만 한 방을 못 피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던지는 직구가 하필 높게 갔다. 최성영은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오재일을 땅볼 처리했다.
3회 말. 두산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니 조금씩 읽혀 나갔다. 최성영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타자 연속 안타를 추가 1실점했다. 그런데도 수비 도움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쌓고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김재환,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끝냈다.
여세를 몰아 4회 말은 삼자범퇴로 끝냈고 5, 6회 말도 실점 없이 매듭짓고 7회 말 송명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알칸타라는 7⅓이닝 동안 투구 수 103개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압도적 투구 내용을 썼지만 매듭이 느슨했다. 7회 초 무사 1루에서 알테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는가 하면 8회 초 1사 1, 3루 위기를 함덕주에게 맡기기도 했다.
함덕주가 첫 타자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잡고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줘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큰 위기에서 전 타석 홈런 타자 애런 알테어를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면서 알칸타라의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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