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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세계선수권] 손연재 3종목 합계 25위…리본에서 결선 진출 '승부'

기사입력 2010.09.22 23:43 / 기사수정 2010.09.22 23: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러시아 모스크바,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6, 세종고)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수지(19, 세종대)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올림피스키 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24.200(난도 : 7.650, 예술 : 8.150, 실시 : 8.400)점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신수지는 24.125점을 기록했다.

줄(25.000)과 후프(24.950) 점수를 합산한 중간합계 74.15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4종목 중, 3종목이 끝난 현재 중간 순위 25위에 올랐다. 평소 강하던 종목이었던 볼에서 25점을 넘지 못한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다.

대회 3일째, 1그룹 세 번째 선수로 등장한 손연재는 준비한 기술들을 구사했지만 작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평소 볼에서 26점대를 넘었던 손연재는 자신의 평균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24.200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국제체조연맹 국제심판이자 대한체조협회리듬체조 강화위원장인 차상은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이다보니 선수들이 대체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도 더욱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3종목을 합산한 중간 합계 72.125점으로 36위에 올랐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수지는 지난 2007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위에 올라 개인종합 결선 진출은 물론, 올림픽 출전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쾌거를 세운 신수지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1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24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올 상반기, 발목 부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신수지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뒤, 지난 7월에 열린 회장기 전국대회 때부터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22일 경기에서 1그룹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이경화(22, 세종대)는 볼 연기에서 23.325점을 획득했다. 손연재와 신수지는 23일 열리는 리본 종목에 출전해 24명이 출전할 수 있는 개인종합 결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0, 러시아)는 볼 종목에서 28.9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3종목 중간 합계 86.475점의 점수로 중간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 손연재,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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