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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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김연경 "세계 랭킹 1위? 언젠가 내려갈 것 알고 있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6 06:58 / 기사수정 2020.06.26 01:5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인생 언니로 출격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인생언니로 등장해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생 언니 김연경과 멤버들은 수원으로 향했다. 김연경은 "수원에 산 지 7~8년 정도 됐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맛집은 잘 모른다.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최근 화제를 모은 연봉 삭감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줘야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23억으로 14~15명의 선수가 나눠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도 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했다. 최고 연봉을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가야 하는 선수가 생기기 때문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남는 금액으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이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냐"고 묻자, 김연경은 "주변에서 '미쳤냐', '괜찮겠냐'고 하긴 했다. 에이전트도 당황을 했다. 연봉을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흔쾌히 지지해 주셨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송은이가 "1등은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김연경은 "단체 운동이라 개인 랭킹을 매기진 않는다. 연봉을 가지고 1위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실력 좋은 후배들이 많이 올라온다. 언젠가 내려가는 걸 알고 있지만 조금 더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연경은 "아버지가 개인택시를 하고 계신다.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많이 하더라. 은근슬쩍 배구 이야기를 꺼내신다. 저한테 전화가 와서 '반응이 괜찮더라'고 이야기해 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연경은 "내기를 엄청 많이 한다"며 "가족끼리 모이면 고스톱을 친다. 터키에 가족들이 온 적이 있는데 시합만 끝나면 고스톱을 쳤다. 잔생각이 없어지니까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연경은 "아는 언니들과 여유 있게 밥 먹으면서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 들어온 만큼, 열심히 몸 만들어서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Olive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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