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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 김하람, "베릴 판테온 너무 세. 경계되는 선수"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5 00:29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에이밍 김하람이 담원전에서 경계되는 선수로 베릴을 꼽았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 대 KT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2패로 첫 승이 간절한 상황.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2대 0으로 한화생명을 잡아내며 소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한타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달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깔끔한 승리를 이뤘다. 팀원 모두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 가운데 에이밍 김하람의 폭발적인 딜량이 돋보였다. 

에이밍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단추는 잘 못 끼웠지만 이제라도 잘하고 싶다"며 첫 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연패의 원인에 대해 "실력이 부족했다"며 "개인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팀내 MVP로 보노를 택한 에이밍. 그는 "정글이 전체적으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밍은 다음 경기인 담원에 대해 "베릴이 경계된다"며 "판테온은 물론 베릴의 많은 챔피언 폭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에이밍' 김하람의 인터뷰 전문이다.

> 2연패 후 드디어 첫승이다. 2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겼는데 소감은?

서머 돌입하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웠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돼서 너무 아쉬웠다. 이제라도 단추를 잘 끼우면서 잘하고 싶다.


> 그동안 연패의 원인은 무엇을 분석했는지.

우리의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개인 폼도 많이 떨어졌다. 현재는 개인 폼도 올리면서 팀원들과 합은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 스맵이 돌아왔다. 스맵과 지내보니 어떤 형인지?

평소에는 재밌고 유쾌한 형이다. 그런데 인게임에서는 다르더라. 엄청 진지하고 저에게 많은 걸 알려준다. 열심히 배우고 있고 서로 재밌게 해내가고 있다.

> 투신과 벌써 스프링부터 함께하고 있다. 이제는 잘 맞을 것 같다. 호흡은 어떤가?

오랫동안 함께 봇듀오로 하다보니, 서로 원하는 것을 잘 알게 되더라. 듀오 합은 잘 맞고, 좋다.

> 바이퍼-리헨즈 봇듀오와 라인전을 펼쳤는데 어땠나?

바이퍼-리헨즈 듀오가 유명하지만 이름값을 생각 안 하고 플레이 했다. 그래서 무난 무난하게 잘 진행됐던 것 같다. 

> 오늘 승리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보노 선수를 꼽고 싶다. 제 생각에는 정글이 전체적으로 하는 일이 많다고 느껴진다. 특히 우리 팀 안에서 '보노는 지켜줘야하니까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자주 말한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정글을 믿어주고 원하는 걸 해주자고 마음먹었다.

> 다음 경기가 기세 좋은 담원이다. 고스트-베릴 듀오를 만나는데 각오는?

베릴 선수가 경계된다. 특히 연습 때 베릴 선수가 최근 자주 쓰는 판테온 서포터를 만나봤는데 너무 세고 힘들었다. 더군다나 베릴 선수가 서포터 챔프폭이 넓은데 그 점을 막아야 될 것 같다.

> '2020 LCK 서머'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롤드컵 직행이 목표다. 하지만 조급하지 않고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고 싶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높은 순위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고 나서 선발전을 뚫고 꼭 롤드컵에 가고 싶다.

>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팬 여러분들, 제가 젠지전 패배로 얻은 게 많다. '마지막 보류 원딜'로 생각하고 절대 죽지 않겠다.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주세요!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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