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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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베르바토프 '원맨쇼'로 리버풀 격침

기사입력 2010.09.20 09:26 / 기사수정 2010.09.20 09:26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터넷뉴스팀] 베르바토프가 숙적 리버풀을 침몰시켰다.

19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르바토프의 선전에 힘입어 숙적 리버풀을 3-2로 제압했다.

맨유는 올 시즌 3승2무를 거두며 승점 11점을 기록했고, 리버풀은 1승2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전반 42분, 라이언 긱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베르바토프가 헤딩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에도 베르바토프는 나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형을 가다듬은 리버풀은 후반19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스티븐 제라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캡틴' 제라드는 후반 25분 절묘한 프리킥골까지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무승부로 경기 분위기가 기울때 즈음, 베르바토프는 또 한번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9분 존 오세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베르바토프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6호골을 기록, 득점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맨유의 측면자원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던 오른쪽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25,에콰도르)가 장기 부상을 당해 박지성은 향후 더 많은 출장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해외 언론도 박지성의 리버풀전 선발을 예상했지만 공격진 강화를 노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에 따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26일 오후 10시, 볼턴과 2010/2011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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