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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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영애, 남녀주연상 영예…'봉오동전투' 원신연 최고감독상(종합)[춘사영화제]

기사입력 2020.06.19 19: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병헌과 이영애가 '춘사영화제'에서 주연상 영예를 안았다. 

19일 오후 제25회 춘사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방지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받을지 몰라 수상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존경하는 선배들 앞에서 받게 돼 부끄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차지였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로 두 번째 큰 영광을 안게 됐다"며 "긴 시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영광이 오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이영애는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지금이 기쁘고 떨린다"며 "오랜만에 영화를 했기 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나 보다. 그런데 이렇게 뽑아주셔서 '다시 나도 영화를 해도 되겠구나', 그런 큰 용기를 줬기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다"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성민이 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미경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미경은 "첫 만남부터 딸처럼 스스럼없이 다가와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고 정유미를 언급해 훈훈함을 안겼다.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은 '엑시트'가 가져갔다.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이 영화를 오랫동안 준비하고 잘 만들어준 이상근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은 각각 '양자물리학' 박해수, '시동' 최성은이 받았다. 박해수는 "의미있는 영화제에서 평생 기억할 신인상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고, 최성은은 "내년, 내후년엔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게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00년에 한 번만 주어진다는 백학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것이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이 불참한 가운데, 민규동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이외에도 신인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수상했으며, 이두용 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 항저우쟈핑픽처스는 춘사아시안어워즈 특별상, '구라, 베토벤' 봉수 감독은 독립영화부문 특별상, '머피와 샐리의 법칙' 김문옥 감독은 극영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기술상은 '봉오동 전투' 김영호 감독, '각본상'은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이하 제25회 춘사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 감독상 : 원신연('봉오동 전투')
▲ 남우주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 여우주연상 : 이영애('나를 찾아줘')
▲ 남우조연상 : 이성민('남산의 부장들')
▲ 여우조연상 : 김미경('82년생 김지영')
▲ 최고인기영화상 : '엑시트'
▲ 특별상(춘사아시안어워즈) : 항저우쟈핑픽처스
▲ 특별상(독립영화부문) : 봉수 감독('구라, 베토벤')
▲ 특별상(극영화부문) : 김문옥 감독('머피와 샐리의 법칙')
▲ 각본상 : 이상근 감독('엑시트')
▲ 기술상 : 김영호 감독('봉오동 전투')
▲ 백학상 : 봉준호 감독('기생충')
▲ 공로상 : 이두용 감독
▲ 신인감독상 : 김도영 감독('82년생 김지영')
▲ 신인남우상 : 박해수('양자물리학')
▲ 신인여우상 : 최성은('시동')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춘사영화제' 생중계 캡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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