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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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마준 "아버지, 이게 마지막입니다"

기사입력 2010.09.17 09:55 / 기사수정 2010.09.17 09:55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마준이 '아버지' 한실장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에는 한실장의 파멸이 그려졌다.

한실장(정성모 분)은 탁구(윤시윤 분)에게 "너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더 이상 내 길을 방해하기 전에 제거하겠다"며 탁구를 옥상에서 떨어뜨리려 한다.

탁구는 "마준이와 나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러냐"며 이유를 물어본다. 이에 한실장은 "어른들의 세계에 그런 세상은 없다"며 "너가 없어져야 마준이가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한다.

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마준이는 나처럼, 그림자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탁구를 건물 밖으로 민다. 탁구가 옥상 밖으로 떨어지던 찰나 진구(박성웅 분)가 달려들어 한실장을 제압한다.

결국, 한실장은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아들 마준(주원 분) 앞에서 끌려가게 된다.

마준은 구치소로 '아버지' 한실장을 찾아간다. 한실장은 애써 태연하게 "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준은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왔다. 이중 장부는 내가 제공했다"며 사실을 고백한다. 이에 한실장은 "알고 있다. 그래도 너 원망 안 한다. 걱정말라"며 아들을 배려한다.

'아들' 마준은 "당신이 한번이라도 나에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걸. 그랬으면 난 그 기억하나만으로도 수월하게 살았을걸"이라며 심경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랬으면 내가 당신을 사랑했을 텐데, 조금만 더 잘 살지..."라며 눈물을 보인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다"라며 작별을 고한다. 한실장은 이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오열한다.

시청자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사랑에 눈물이 났다", "마준이 조금만 일찍 아버지에게 애정을 나타냈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엇갈린 '한실장 마준' 부자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진 = KBS 제빵왕 김탁구]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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