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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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호언장담'대로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기사입력 2010.09.17 08:5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U-20 대표팀에 '지소연'이 있었다면, U-17 대표팀에는 '여민지'가 있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여민지(17. 함안대산고)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다골인 4골을 터트리면서 4강 진출의 주역이 됐다.

여민지는 17일(한국 시각) 오전 트리니다드토바고 산페르난도 마라벨라 매니램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여민지는 남아공과의 1차전 1골 1도움,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기록한 2골을 포함해 총 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해 득점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이금민의 첫 골을 도운 것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여민지는 전반 23분 김나리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두번째골을 넣은 여민지는 후반 42분에는 역전골을 넣었고, 연장 전반 8분 헤딩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회 직전 "세계 무대에 '여민지'를 알리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그는 결국 자신의 말대로 확실히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진=여민지 (C) KFA제공]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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