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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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유아인 "탈색 헤어스타일 먼저 한 안재홍, 코스프레 아냐"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17 16:00 / 기사수정 2023.01.21 21: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속 탈색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살아있다'가 공개되며 유아인의 파격적인 탈색 삭발 헤어스타일도 주목받았다. 또 '#살아있다'에 앞서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의 안재홍이 이와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먼저 대중을 만난 것을 유아인이 언급하며 화제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유아인은 "원래 눈을 가리는 길이의 가발이 이미 준비돼있었고, 한 번 촬영까지 마친 상태에서 새롭게 의견을 나누며 탈색 헤어스타일이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안재홍 씨 코스프레가 됐다"고 너스레를 떤 유아인은 "신선한, 아무도 안 해본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예전에 유지태 선배가 보여줬던 모습이 있었을까"라고 다시 한 번 웃으며 "요즘 아이들은 못 봤던 배우의 모습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시도했는데, '사냥의 시간'에서 안재홍 씨가 먼저 그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말했다.


"안재홍 씨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다"고 말을 이은 유아인은 "실제로 제가 안재홍 씨 코스프레를 한 것은 아니지만, 관객 분들이 안재홍 씨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면서 느끼는 그런 감정을 준우를 보면서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제가 '응답하라 1988' 속 안재홍 씨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 편안함과 친숙함 같은 것들이 준우에게 보인다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살아있다' 제작보고회에서 유아인은 안재홍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한 후 '안재홍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MC 박경림의 말에 "상당히 팬이다. 최근 '사냥의 시간' 잘 봤다. DM 보내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안재홍 씨에게 DM은 왔냐'고 묻자 유아인은 "아직 안왔다. 이렇게 (또) 말했는데 (이제) 오지 않겠냐"고 농담을 던져 다시 한 번 현장에 유쾌함을 더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은 생존자 준우 역을 연기했다. 24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UAA,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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