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밝고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다수 예능프로그램 및 광고, 화보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더 드러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가창력을 겸비한 윤수현은 '천태만상'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차세대 트로트 여제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의대 출신 트로트 가수라는 이색적인 이력부터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어 놓은 저세상 하이 텐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의 족집게 선생님부터 '아침마당'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트로트계의 진정한 '인싸'다운 진면모를 자랑하기도 했죠. 화끈한 성격과 겸손하고 성실한 인품을 겸비한 대세 트로트 스타 윤수현을 만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Q. 끼쟁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늦은 나이에 가수 데뷔를 하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치를 쌓아왔어요. 가수가 되고 나서 제가 가진 끼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무대 위에서 개구지거나 슬프고, 재밌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고 한 라디오에서 청취자분이 '끼쟁이'라고 불러주셨어요. 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저를 생각해서 지어주신 별명이라서 기분 좋아요."
Q. 항상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보기 좋아요. 늘 열심히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요.
"어릴 때부터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했어요. 후회하지 않도록요. 최근 건강이 조금 좋지 않아서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그럴 때는 다 내려놓고 쉬었어요.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면 보시는 분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Q. 최근 아픈 적이 있나요?
"올해 초에 모든 게 다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어요. 과로를 너무 많이 하긴 했어요. 계속 달리다 보니까 스스로 몸 상태를 모른 채로 활동했던거죠. 하루는 차에 탔는데 일어나질 못해서 그대로 응급실에 갔어요. 입원을 한 채로 병원에서 행사를 다니면서 활동을 이어갔어요."
Q. 이후로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나요?
"건강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것 다 필요 없더라고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어요. 나이가 젊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더라고요."
Q. 어린 시절은 어떻게 보냈나요?
"항상 텐션이 높고 활발했어요. 여고를 다녔는데 그때 가진 개그 감각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또 나름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 잘 지냈어요. 그때 친하게 지낸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제 진짜 모습을 잘 아는 친구들이니까 지금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요."
Q. 가수 데뷔 이후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원래 진짜 친구들은 지적과 조언을 잘 해주잖아요. 데뷔했을 때 다 같이 멀티방에 가서 함께 모니터하면서 온갖 쓴소리를 다 들었어요. 요즘도 방송에 출연하면 피드백을 다 받아요. 만날 시간이 없으면 단체 대화방에서라도 메시지를 나눠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에요."
Q. 첫 번째 입덕 포인트가 '긍정'이에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늘 가지고 살았어요. 어릴 때부터 제가 말하는 게 행동이 되고, 행동을 하면 생각이 되고, 생각을 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운명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어요. 저를 보시는 분들도 제 긍정적인 면모로 인해 함께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요. 우울하거나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긍정 에너지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Q.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 역시 입덕 포인트로 꼽히네요.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항상 에너지로 가득 채웠어요. 힘이 없으면 모든 일이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에너지가 필요하잖아요. 그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에너지를 갖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입덕가이드②]에 이어)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 장소=카페체리블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