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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꿈 같은 생일맞이 라이브→母 깜짝 등장·감동의 편지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6.16 20: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생일을 맞이한 임영웅이 팬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생일을 맞은 임영웅은 "제 생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시는 게 너무 놀랍다"며 "제가 듣기로는 제가 사는 동네 근처 카페에도, 버스에도 광고를 해주셨더라"며 감탄했다. 그는 "제가 보기만 하던, 연예인들이나 하던 걸 했다. 팬 분들의 마음을 잘 받았다"라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진이 된 후 매번 '꿈같다'는 이야길 했던 임영웅은 "생일이 되니까 더 실감이 난다. 이 모든 건 다 여러분들의 덕분이다.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영웅시대 팬카페에도 글을 썼는데, 글로 감사함을 다 표현하는 방법이 도저히 생각 나질 않아서 이렇게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서른 번째 생일이라고 계란 한판을 선물로 받았다"라며 "계란 한판이라는 말을 쓰게 될 줄이야"라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평소 팝송을 즐겨 듣는다는 임영웅은 "첫 번째 들려드릴 곡은 'I'm yours'"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까지 열창하면서 감미로움을 자랑했다.


임영웅은 주량과 최애 안주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의 질문에 "때에 따라 다르다. 피곤할 때는 몇 잔만 마셔도 금방 취한다. 괜찮을 때는 아무리 먹어도 안 취하는 건 아니고, 그래도 2병 정도는 적당히 마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매운 안주를 좋아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치즈 불닭을 먹거나 했다. 그런데 속이 아프니 요즘은 자제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도 "그래도 최애 안주는 매운 거다. 닭발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라이브 방송 중,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아들의 생일을 위해 미역국은 물론 맛있는 음식을 한 상 차려 온 어머니는 그의 옆에 앉아 다정하게 앉아 미소를 지었다.

"엄마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한 임영웅은 미역국을 맛있게 먹으며 "이런 이벤트를 준비할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임영웅은 "생일 이런 거에 무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 머니 역시 "그냥 문자로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했는데"라고 말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의 어머니는 아들의 다양한 TMI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태몽을 공개하며 "자두 꿈을 꿨다. 한 아름 가지고 있었다"라고 회상하기도.

또한 임영웅과 어머니는 '당돌한 여자'를 함께 열창하면서 모자 케미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임영웅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기도 했다. 어머니는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부족한 엄마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 아들에게 한없이 감사하다. 너보다 소중하고 귀한 것은 없으니 몸 건강히 활동하길 바란다. 바쁘게 생활하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네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덕분에 매일매일이 감사하다"고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임영웅은 어머니를 위해 감동의 노래를 불렀고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마무리를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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