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황보가 털털한 입담과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철파엠'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오.일.발.라. FLEX' 코너에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황보는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호흡 맞춘 적 있는 DJ 김영철과 만나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황보는 "그때는 20대였다. 젊었을 때다"라면서 '철파엠'을 통해 라디오에서 활약하게 된 설렘을 드러냈다.
먼저 황보는 '철파엠'에 고정 출연한다고 하자 주위에서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았다며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사실 아침 일찍 일어나니까 주위에서 '피곤하겠다'라고 걱정할 줄 알았는데 '축하해'라고 말하더라"면서 '철파엠'의 높은 인기에 감탄했다.
황보는 '언제 가장 예뻐보이냐'는 질문에 "일어나자마자 예쁘다"고 답했다. 그는 "얼굴 살이 잘 안 찐다. 저는 너무 마르다보니 별로더라. 통통하고 베이스 페이스가 좋지 않냐. 그래서 부은 걸 좋아한다. 라면 먹어도 붓지 않는다. 재수 없지만 고충이다"고 털어놨다.
또 황보는 평소 흡연할 것 같다는 오해를 받는다면서 "저도 제가 담배가 어울리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해봤는데 별로 맛이 없더라"며 흡연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황보는 과거 홍콩 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홍콩에 갔을 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영어 공부도 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홍콩에 가겠냐"는 질문에 황보는 "한 번 가봤으니까 가지 않겠다"고 빠르게 답했다. 덧붙여 "연예인도 한 번 해봤으니까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는 평소 인터넷 쇼핑을 즐겨 한다고도 밝혔다. 한 청취자가 옷 사이즈를 잘못 선택해 반품했다는 사연을 들은 황보는 "나는 그런 적 없다. 보통 옷 사이즈 잘 맞는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하지만 단 한 번 옷 사이즈를 잘못 산 적이 있다고. 키가 큰 황보가 아담한 모델이 입은 옷을 보고 샀다가 기장이 짧았던 경험담을 밝힌 황보는 "항상 기장을 잘 확인하고 옷을 구입해야 한다"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끝으로 황보는 앞으로 고정 출연한다고 밝히며 향후 김영철과의 티키타카 케미를 기대케 만들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