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송인 그렉이 아직까지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그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렉은 "가슴아픈 일이 있어 2007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약혼녀가 있었다. 그러나 2005년에 세상을 떠났다"며 "주변에서 '결혼 언제하냐'고 물으면 생각이 난다"고 아직도 약혼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랑도 못한다는 그렉은 "그녀와 결혼한 느낌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랑을 시작했다"며 "2005년 6월 결혼하기로 했는데 2월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렉은 "다른 사람도 만나봤지만 약혼녀가 생각나서 '미안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떠나간 여자친구가 그렉이 이러고 있는 걸 좋아할까"라고 되물으며 "그렉이 행복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서장훈 역시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것"이라며 "괜찮은 사람이 생기면 너무 밀어내지 말고 한 번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렉은 "아버지가 2012년에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있는 미국에 갈까 혹은 한국에 남을까 매일 고민한다"고 새로운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한국에서 그렉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에 가서 뭘 새로 시작하겠냐"라고 한국에 남아있을 것을 추천했다. 담만 "앞으로 더 잘 될테니, 예전보다 어머니를 자주 보러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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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