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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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⅓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4점대 진입 눈앞

기사입력 2010.09.16 11:1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뉴욕 메츠전에서 1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4점대 평균자책점을 눈앞에 뒀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5-7로 뒤진 4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1⅓이닝을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19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03까지 내려갔다.

선발 폴 마홈이 4회 말에만 7실점 하는 난조를 보였고, 2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는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데이빗 라이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놓였지만, 다음 타자 아이크 데이비스를 5구째, 몸쪽 싱커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말에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첫 타자 닉 에반스를 2구 만에 몸쪽 싱커로 3루수 앞 땅볼 처리했고, 다음 타자 조시 톨도 3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찬호는 루벤 테하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테하다를 삼진 처리한 3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은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인 93마일(150km)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6회 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브랜든 모스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뉴욕 메츠에 7-8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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