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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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유아인 "코로나 상황 속 개봉, 안타깝지만 시원함 드릴 수 있길"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6.15 18:50 / 기사수정 2020.06.15 17: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아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속 '#살아있다'의 개봉을 맞은 마음을 전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일형 감독과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참석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이 생존자 준우 역을, 박신혜가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유아인은 "여러 분야의 많은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시지 않나.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탈출, 자유에 대한 갈망 등이 뒤섞인 저희 영화 내용처럼 이 시국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모두 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지금 저희 영화가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해소하시고, 시원함을 가져가게 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살아있다'에 출연하며 본질적으로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영화와 같이 끔찍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현실 속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삶을 위해 열을 내지 않나. 기필코 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느낌들을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고 또 의미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덧붙였다.

이어 "시국이 이렇다 보니, 제가 현장 편집본으로 본다거나 사전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이면서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우리 영화의 제목이 'ALONE'이었을 때는 제목은 'ALONE'이지만 '함께'를 얘기할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 혼자여야 하는 세상처럼 흘러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함께하는 삶, 살아있다는 느낌들을 강렬하게 느끼시고 건강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살아있다'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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