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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무산→무대 절실했다…함께할 '봄날' 오길"[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6.14 22:3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를 성황리에 종료하며 데뷔 7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온라인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방방콘 The Live'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7주년 '페스타'(FESTA)를 화려하게 장식한 콘텐츠로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75만 명의 아미(팬클럽 명)가 접속해 공연을 즐겼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고민보다 GO', '앙팡맨', '쩔어' 등의 히트곡은 물론 새 앨범에 수록된 '자메뷰'(Jamais Vu)', '리스펙트', '친구' 등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곱 멤버는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지막 멘트에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로 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제이홉은 "오랜만에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무대를 하니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내가 이 직업을 하는 사람이구나 많이 느꼈다"며 "무대와 아미가 너무 그리웠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무대에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땀을 흘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민은 "안 좋은 상황 때문에 만날 수가 없어서 안부를 물을 수가 없었다. 우리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대가 절실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끼리 무대에 올랐던 시간들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인데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던 그 마음을 '사랑한다'고 표현했던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없는 시간에도 우리끼리 성장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극복해나가려고 한다.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우리를 만나지 못하는 시간에,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RM은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 이 상황에 많이 익숙해졌다. 사람이 적응을 해야 앞으로 해야할 일을 해 나갈 수 있으니까 익숙해진 것 같다. 여러분들의 표정이나 함성을 못 보고 못 들어서 그런지 무대가 더 힘든 것 같다. 사실 무섭기도 하다. 앞으로 공연을 이렇게 해나가야 하나라는 공포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드리고 행복을 드리고 싶다. '방방콘'으로 시작해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열심히 하겠다. 오랜만에 공연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국은 "운동하고 흘리는 땀이랑 공연하고 흘리는 땀이랑 다른 것 같다. 내가 쓴 노래 가사에 '홀로 춤 춘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쉬는 동안 우리 무대 영상도 많이 보고 팬들의 이벤트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많이 그리웠다. 그런 영상들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하다가 좀 더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쓰게 된 가사다. 아미 여러분들이 현장에는 안 계시지만,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랑들을 보내주고 계셔서 힘을 내서 공연을 했고 오늘 무대가 새로운 스타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슈가는 "공연 무산 공지가 계속 나오면서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다. 힘들고, 외롭고,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어렵고 힘들었는데 그와중에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자기계발도 나름대로 했고 믹스테입도 나왔고 방방콘도 할 수 있었다. 공연 하는데 너무 힘든데, 함성이 나와야 충전이 되는데 그게 들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전 세계에서 우리의 공연을 보고 있는 것이니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볼 수 없지만, 곧 보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보고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뷔는 "아미를 못 본 지 반 년 정도 넘었는데, '온' 준비할 때 부터 위버스로 아미분들과 간단히 스포를 했다. '신곡은 아미 분들의 어깨를 올려드릴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실제로 '온' 무대를 못 보여드리기도 했고, 저희 공연을 너무 못 보여드려서 너무 아쉽고 힘들다.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방방콘'으로라도 무대를 해서 다행인 것 같다. 다행인 것 같지만 아미 분들의 목소리나 눈, 열기 그런 것들을 느끼고 싶다. 빨리 좋아져서 공연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6월 14일 공연이 끝이 났다. 어제가 7번째 맞은 생일인데, 원래대로라면 어제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멤버들과 좋은 회사를 만나서 고맙고 다행스럽게도 훨씬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멤버들에게 어깨동무를 제안해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방방콘'은 전 세계 75만 명이 접속해 시청해 온라인 콘서트의 새 시대를 열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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