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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엄정화, 집 최초 공개…슬기로운 싱글 생활 [종합]

기사입력 2020.06.14 19: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엄정화가 사부로 등장,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이 힌트 요정으로 등장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사부의 많은 트로피가 공개된 가운데, 힌트요정 이상윤과 영상 통화가 시작됐다. 이상윤은 사부에 대해 "천만 배우다. 누적 관객 수가 3천 만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주의사항으로 사부와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상윤은 "화를 내는 것도 난 한 번도 본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사부에게 제일 예쁨 받을 제자로 차은우를 꼽았고, 주의해야 할 제자로는 이승기와 양세형을 말했다. 


최고의 디바이자 배우, 스타들의 롤모델은 바로 엄정화였다. 엄정화는 멤버들이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했다는 이상윤의 말에 "걔는 왜 그런 걸 조심하래? 그런 거 조심하지 말아라. 제발 빠져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정우성, 김상경, 이순재 등 배우부터 박진영, 션, 이효리 등 뮤지션들의 극찬을 받는 스타였다. 백지영, 손담비, 설현, 혜리, 가인, 선미 등 엄정화를 롤모델로 꼽은 후배 가수들도 많았다. 엄정화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길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슬기로운 싱글 생활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그 첫 번째는 연중무휴 구애받지 않고 즐길 한 가지 찾기. 엄정화는 "전 그중에 하나가 음악과 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버전 '포이즌'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김종민이 했던 V맨을 뽑겠다고 밝혔다. 뻔뻔함이 필요하다고. 김동현은 "내가 할 수밖에 없다. 맞는 장면을 기가 막히게 할 수 있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이 완벽한 엇박자로 나오자 이승기는 "이것보단 잘 할 수 있다"라며 나섰다. 이승기는 찰진 리액션을 선보였고, 엄정화는 "난 내가 진짜 때린줄 알았다. 멋있다"라고 밝혔다. 


엄정화의 '몰라'도 선보였다. 엄정화는 "시대상을 생각해 콘셉트를 생각하던 중에 이상봉 선생님 패션쇼에서 귀마개를 보고 저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승기가 "사부님 아이디어냐"라고 묻자 엄정화는 "무대 콘셉트는 제가 만든다. 지금도 SNS 보다 보면 엄정화 '몰라' 포즈를 한다. 너무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다음 곡은 '초대'. 엄정화는 당시 박진영이 원했던 콘셉트를 말하며 "박지윤 씨 '성인식' 나왔을 때 저 안무를 할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멋있더라"라고 했다. 양세형은 "무대 시작하면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고 했고, 이승기는 "사부님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무대 같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요가 클래스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요가는 2000년도에 시작했다. 모델 이소라 씨와 요가 비디오를 만들었는데, 그땐 내가 너무 빨랐다. 망했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어떤 작업을 하다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공황장애 같은 걸 느꼈다. 숨을 못 쉬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요가를 시작했다. 지금도 숨을 잘 쉬기 위해서 요가를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엄정화는 멤버들에게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엄정화의 취향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엄정화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의 추억이 깃든 소파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엄정화의 슬기로운 싱글 생활 두 번째 철칙은 '나를 홀대하지 말고 위해주자'였다. 엄정화는 피아노방을 보여주며 "이적, 정재형, 김동률이 놀러오면 피아노 치라고"라고 설명했다. 팬이 준 그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엄정화는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이 담긴 10집 앨범에 대해 "갑상선 수술하고 노래를 다시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새 노래를 낼 때까지 10년이 걸렸다. 한쪽이 아직 마비돼있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목소리가 변하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지더라. 자신감 없어지고, 목소리에 신경 쓰느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잊어버린다. '엔딩크레딧' 녹음하면서 많이 울었다. 기쁘고, 힘들기도 해서"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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