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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포레스텔라, 퍼플레인 누르고 우승…상반기 결산 특집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0.06.13 19:4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포레스텔라가 퍼플레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집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알리와 K타이거즈제로가 첫 대결을 펼쳤다. 먼저 알리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꾸몄다. 알리의 관록 있는 무대를 본 하동균은 "무대에서 여유가 보인다"라고 밝혔다. 

K타이거즈 제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를 선곡해 기대를 높였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환송 행사에서 흘러나온 곡이기도 했다. K타이거즈 제로는 그야말로 무대를 넘나들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K타이거즈 무대는 저번에도 봐서 익숙해질법도 한데 엄청났다. 뒤에 담장들을 넘어서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데 분단을 넘어서 간다고 받아들였다. 이 무대는 예술이다"라고 밝혔다. 고우림은 "이 무대를 보신 부모님들이 바로 태권도장에 전화하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결과 K타이거즈 제로가 1승을 거두었다. 


송소희는 쟈니리의 '사노라면'으로 희망의 무대를 선사했다. 대규모 랜선 합창단이 함께한 무대였다. 정재형은 "독보적이다. 너무 소중한 무대였다"라고 했고, 하동균은 "이 무대 그대로 해외 페스티벌에서 공연했으면 좋겠다.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하동균은 외할머니를 위해 강산에의 '라구요'를 노래했다. 하동균은 "외가 식구들이 다 실향민이다. '이산가족찾기'를 많이 보며 자랐다. 근데 결국엔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하동균은 실향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었고, 출연진들은 그 진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퍼플레인은 조용필의 '친구여'를 선곡, 자신들만의 색깔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포레스텔라 강형호는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밴드 사운드였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포레스텔라의 무대. 포레스텔라는 "상반기 결산 마지막 티켓을 딸 수 있는 기회라고 하더라. 원래 4명 다 아니면 안 나오는데, 오늘이 마지막 티켓이라고 해서 저희끼리 나왔다"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故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로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최종 우승자는 포레스텔라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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