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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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투스 결승골' 리옹, 샬케04 꺾고 챔스 첫 승

기사입력 2010.09.15 06:53 / 기사수정 2010.09.15 07:0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브라질 특급 골잡이' 미셸 바스투스가 올림피크 리옹을 살렸다. '프랑스의 자존심' 올림피크 리옹이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에서 샬케 04(독일)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리옹은 1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리옹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 B조 1차전 샬케 04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1분에 터진 바스투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리옹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샬케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따내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옹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샬케 역시 스페인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와 네덜란드 골잡이 얀 훈텔라르, 제페르손 파르판 등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7분에는 파르판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곧바로 슈팅을 연결한 것이 리옹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첫 골은 리옹이 터트렸다. 샬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샬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뒤에서 달려들던 바스투스가 곧바로 가로챘고, 이를 왼발로 로빙 슈팅을 하면서 샬케 골키퍼 노이어의 키를 넘겼다. 공은 골문을 향해 갔고, 샬케 최종 수비수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바스투스가 끝까지 따라붙어 골문 안쪽으로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샬케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폈다. 그러나 전반 37분, 팀의 핵심 수비수인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과도하게 발을 높이 들어올려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 명령을 받으며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후 주도권은 리옹이 완전히 가져왔다. 바스투스, 리산드로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면 샬케 선수들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추가 실점을 안 하는데 안간힘을 썼다. 수적인 열세를 면치 못한 샬케는 이렇다 할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고, 이를 틈타 리옹은 연달아 공세를 펴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리옹도 결정적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샬케 골키퍼 노이어에게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승을 챙긴 리옹은 이스라엘의 H. 텔 아비브와 30일 새벽에 2차전을 갖는다. 반면 첫 패를 당한 샬케는 텔 아비브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옹과 함께 첫 승을 챙긴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같은 날 2번째 경기를 펼친다.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 B조 1차전
올림피크 리옹 : 샬케 04

<득점요약>

리옹 1 : 바스투스 (전 21)
샬케 04 0:

<출전선수>

리옹: 요리스- 툴라랑, 로브렌, 르비에르, 콜로지에자크 - 구르퀴프(후41 마쿤), 피야니치, 디아카테 -바스투스(후25 피에), 리산드로, 브리앙(후45 칼스트롬)

샬케 04: 노이어- 회베데스, 사르페이(후29 슈미츠), 플레스탄 - 라키티치, 존스(후24 크루게), 모리츠, 데악 - 라울, 파르판, 훈텔라르


[사진 (C) 리옹 홈페이지 캡처]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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