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5 08:36 / 기사수정 2010.09.15 08:3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의 쌍두마차인 이보미(22, 하이마트)와 안신애(20, 비씨카드)가 해외파 골퍼들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K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시리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가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프로 골퍼 108명이 참가한다. 특히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와 최나연(23, SK텔레콤) 등 '해외파 원투펀치'가 출전한다. 여기에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지은희(24, PANCO) 도 모습을 나타낸다.
신지애와 최나연은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하이트컵 챔피언십'이후 국내 팬들을 찾는다. 또한, 지은희는 올해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참가 이후 한 달여 만에 국내 무대를 찾는다.
이들과 국내 선수들과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보미와 안신애는 올 시즌, 나란히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보미는 지난주에 열린 대우증권 클래식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멋진 이글을 비롯해 결정적인 버디를 잡으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이보미는 현재 KLPGA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상반기동안 꾸준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한 이보미는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꾸준하게 지켰지만 안신애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빼았겼다. 안신애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3주동안 2연승을 추가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열린 5개의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4위 1회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9월달로 넘어오면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지난주에 열린 대우증권 클래식에서는 49위에 머물렀다. 안신애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70퍼센트 정도 몸 상태를 끌어 올렸지만 4라운드 경기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간다. 메이저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상반기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온 이보미는 하반기 목표로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상금랭킹 순위에서는 안신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분에서는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보미는 "계속되는 대회로 피곤하지만 힘들지는 않다. 지난주 샷감을 그대로 이어 긴장 풀지 않고 플레이해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국내 지존'인 서희경(24, 하이트)도 시즌 1승에 도전하고 있다. 서희경은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4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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