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김창열, 父 생각하며 트로트 도전…사전미팅서 '눈물'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김창열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김창열은 7월 10일 첫 방송되는 MBN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방송 사상 최초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창곡으로 경연 무대에 선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최초로 스타 80명이 트로트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역대급 프로그램이다.

김창열은 DJ DOC 멤버 이하늘, 정재용의 반대를 무릅쓰고 '보이스트롯'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연예계 악동'이라 불리며 숱한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섰던 김창열이지만 이번 '보이스트롯'에 참여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김창열은 제작진과 사전 선곡 미팅 당시에도 그간의 악동, 예능 이미지와 180도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창열은 가수 데뷔 후 4년 만인 1998년,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됐다. 이후 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보내야 했다. 부모님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과 눈물로 완성될 김창렬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악동 선입견을 벗고 숨겨뒀던 트로트 본능을 뿜어낼 그의 무대에 벌써 관심이 뜨겁다.

한편 '보이스트롯'은 200억 원 규모의 MBN 초대형 프로젝트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이 참여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진행은 원조 국민MC 김용만이 맡는다. 

'보이스트롯'은 7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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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