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안타 칠 때와 느낌이 같다."
박승규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5차전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박승규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던지는 싱커성 패스트볼을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요키시는 첫 피홈런을 기록했고 박승규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박승규는 타석에서 결과 그대로 수비 실력도 빼어났다. 박승규는 2회 초 2사 1루에서 김혜성 타구의 낙구 지점이 모호했지만 한 발 더 뛰고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를 성공했다. 무뚝뚝한 백정현이 몹시 고마워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승규는 "정현이 형 첫 승을 돕게 돼 기쁘다. 홈런 순간은 직구만 노렸고 첫 홈런 느낌은 안타 쳤을 때 느낌과 같았다. 지금 작전 수행 능력이 부족해 이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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