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3 12:55 / 기사수정 2022.04.16 18:1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페라리의 에이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가 F1 이탈리아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알론소는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4라운드인 이탈리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총 306.720㎞의 몬자 서킷을 1시간 16분 24초57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폴투윈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또한, 그는 1분 24초139로 최고속도랩(Fastest Lap, 서킷의 1랩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주파한 기록) 달성도 거머쥐었다.
알론소에 이어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2.9초 기록 차로 2위를 차지했다. 펠리페 마사(브라질, 페라리)는 4.2초 기록 차로 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홈그라운드인 몬자를 점령한 페라리는 이 서킷에서만 18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이탈리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날 경기에서는 알론소와 버튼의 짜릿한 역전 승부가 연출됐다. 1랩에서 버튼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알론소는 36랩까지 숨가쁜 추격전을 펼쳤다. 이후 알론소는 피트스탑이 이뤄진 37랩에서 빠른 스피드로 피트아웃하며 버튼을 앞질렀고 압도적인 스피드로 우승컵을 챙겼다.
한편, 올 시즌 4승을 노린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 레이싱)는 6위로 부진한 경기를 마쳤다.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은 펠리페 마사와의 충돌로 리타이어(Retired, 경기 도중 사고나 고장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것)하며 포인트 득점에 실패했다.
14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드라이버즈 포인트는 마크 웨버가 18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이 182점으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166점으로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은 다시 한번 혼전 양상에 들어섰다.
또한, 컨스트럭터즈 대결에서는 레드불과 맥라렌이 각각 350점과 347점으로 1, 2위를 달리며 예측불허의 대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F1 15 라운드는 오는 9월 26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펼쳐진다.
[사진 = 이탈리아 그랑프리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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