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맏형 같은 동생과 순수함을 간직한 형으로 만난 김수현과 오정세의 형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형제관계로 만난 김수현과 오정세는 각각 자신의 삶도 제쳐두고 오직 형을 위해서 살아가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순수 청년 문상태 역을 맡아 가슴 따뜻한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형제 포스터에는 동생을 소중하게 끌어안은 문상태(오정세)와 그런 그를 듬직하게 받아주며 웃는 문강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형제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운다.
특히 붓을 손에 쥔 문상태가 칠한 형형색색의 그림들은 그가 머물러 있는 순수하고도 따스한 동심의 세계를 짐작케 하고 옷가지는 물론 얼굴의 콧잔등에까지 잔뜩 물감을 묻힌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한다.
삐뚤빼뚤하게 쓰인 ‘삼촌 아니고 형이야’라는 글씨 역시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서투르지만 형으로서 동생을 지켜주려는 문상태의 진심이 엿보여 또 한 번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이처럼 하늘 아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애틋한 문 형제의 일상에 동화 속 마녀를 연상시키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불쑥 침입하면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흥미진진한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현장에서 김수현과 오정세라는 배우를 보면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구나’, ‘이 정도 디테일을 그려낼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나오고 있다”며 “문상태, 문강태 형제의 이야기 속에 의외로 코믹하고 재미있는 지점들도 많이 있다. 문 형제에게서 나오는 힐링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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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