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에서 퇴사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SBS에 떴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올해 초까지 '철파엠' 라이벌 프로그램 'FM대행진' DJ였던 박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전 KBS 아나운서, 지금은 반 백수 박은영"이라고 소개하며 "제가 매일 아침에 일을 했는데 몇 달 쉬다 보니 진짜 어렵다. 거의 13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10년 가까이 새벽 출근을 했다.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게 일상이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밤에 잠을 설쳤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여기 나온다고 KBS에서 난리가 났다더라. PD 선배들 아침부터 문자 오고. 저 어떡하냐, 퇴사를 했는데. 먹고 살아야하는데. SBS이고 지상파인데 안 올 수가 있겠냐"며 "노사 합의사항에 따라 3년 동안 KBS를 갈 수 없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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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