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2 15: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 세계랭킹 3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클리스터스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세계랭킹 8위)를 세트스코어 2-0(6-2, 6-1)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9 대회 결승전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 덴마크, 세계랭킹 2위)를 꺾고 정상에 등극한 클리스터스는 US오픈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07년, 출산과 함께 은퇴를 선언한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리스터스는 US오픈 21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의 흐름은 클리스터스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1세트 초반부터 3-0으로 앞서나가기시작한 클리스터스는 서브와 수비, 그리고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즈보나레바를 압도했다.
1시간도 안돼 경기를 마친 클리스터스는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딸인 야다를 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즈보나레바는 지난 윔블던에 이어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전에 올랐지만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즈보나레바는 US오픈에서 세레니 윌리엄스(29, 미국, 세계랭킹 1위)에 0-3으로 패했었다.
남자 단식은 우승컵을 놓고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가 13일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 = 킴 클리스터스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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