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일우, 양희경, 예희, 방은희가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일우가 양희경, 예희, 방은희를 집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일우는 집들이를 위해 꽃과 음식을 준비했다. 이후 양희경, 예희, 방은희가 등장했고, 세 사람은 김일우와 오랜 친분을 자랑했다.
양희경은 "몇십 년 가족처럼 지낸 오누이 같은 사이다"라며 밝혔다. 예희는 "20년 전에 여행도 같이 할 기회가 있어서 했었다"라며 털어놨고, 방은희는 "여사친 방은희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양희경, 예희, 방은희는 김일우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집들이 메뉴와 플레이팅 방법까지 고민했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김일우는 코스 요리로 세 사람을 대접했다.
또 양희경은 "내 팬티 입을 뻔했다"라며 폭로했고, 김일우는 "22년 됐다. 가족 같은 여행이었다. 파리에서 제일 처음 일주일 있다가 이주 동안 이탈리아 여행을 한 것 같다. 모처럼 유럽 여행이라고 좋은 거, 아끼는 걸 다 싸갔다. 조심하자 했는데 기차 안에서 트렁크를 도둑맞을 줄은 몰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희경은 "젊은 아이들 세 명이 객식을 지나가면서 일우 가방을 들고 갔다. 일우 가방이 제일 뽀다구 났었다"라며 덧붙였고, 김일우는 "내가 밀라노까지 가서 팬티와 양말 구하러 다닐 줄 누가 알았겠냐. 그거 아니면 희경 누나 팬티 입어야 한다. 사이즈는 입을만하겠더라"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김일우는 방은희의 생일을 축하했고, "은희 생일이지만 케이크는 희경 누나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다"라며 덧붙였다. 방은희는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저 마음 씀씀이. 왜냐면 지난 생일이고 눈곱만큼도 생각 못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은희는 "우리 일우 오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오빠 마음이 군대에 가 있는 거 같다. 그 마음을 버리면"이라며 칭찬했고, 양희경은 "얼마든지 의지하고 살 수 있는 남자다"라며 자랑했다. 예희 역시 "분명히 좋은 상대가 있다고 본다"라며 김일우의 연애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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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