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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대역→2NE1 메보→레전드 솔로"…'박봄'의 봄은 ing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6.06 11:40 / 기사수정 2020.06.06 09:55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메인 보컬 출신에서 솔로 가수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해 많은 사랑 받고 있는 박봄. 특히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보이스와 출중한 라이브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박봄은 투애니원 데뷔 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긴생머리에 하얗고 화장기 없는 청순한 얼굴로 순수한 매력을 발산해 많은 데뷔 전부터 많은 시선을 모았죠.

가수 이효리와 지난 2006년 한 휴대폰 광고를 찍으며 많은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톱스타 이효리가 스타의 삶을 벗어나기 위해 박봄을 자신의 대역으로 세우고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이효리 옆에서도 밀리지 않는 미모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또 같은 YG 소속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의 듀엣곡 '위 비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You)'의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탑 사이에서 청순한 얼굴로 환하게 미소 짓던 박봄의 얼굴이 여전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박봄은 2009년 투애니원으로 정식 데뷔 후 메인 보컬로서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까지 과시하며 더욱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큰 키와 쭉 뻗은 각선미가 돋보이는 초미니 스커트를 즐겨 입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투애니원의 무대 퍼포먼스 속 박봄의 러블리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보는 재미도 컸습니다.


투애니원은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프리티 보이(Pretty Boy)' '박수쳐' '캔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 '아파'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헤이트 유(Hate You)' '어글리(Ugly)' '아이 러브 유(I Love You)'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 '그리워해요' '살아봤으면 해' '너 아님 안돼' '컴백홈(Come Back Ho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박봄 역시 매 곡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변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무엇보다 메인 보컬답게 박봄의 목소리가 곡의 투애니원의 색깔을 탄생시켰다는 평도 받았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멤버들의 조화가 어우러지면서 투애니원만의 색깔이 구축되는 과정에서 박봄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겠죠.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가던 투애니원은 멤버들 개인 사정으로 인해 2016년 11월 공식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팀은 해체했지만 최근까지도 박봄, 산다라박, 씨엘, 공민지 등 투애니원 멤버들이 데뷔 11주년을 축하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돼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솔로 가수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2009년 발표한 첫 솔로곡 '유 앤 아이(You And I)'로 큰 사랑을 받은 박봄은 '돈 크라이(Don't Cry)'까지 인기를 끌며 솔로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투애니원 해체 후 오랜 공백기를 가져왔던 박봄은 지난해 솔로로서는 8년 만에 신곡 '봄'을 발표해 또 한 번 가요계를 휩쓸었습니다. 특별히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투애니원의 오랜 우정이 돋보인 '봄'은 발매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가수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엠넷(Mnet) '퀸덤'에 출연해 마마무,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AOA 등 후배 걸그룹 가수들과 경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박봄은 쟁쟁한 후배 가수들 속에서 여전한 가창력과 오랜 내공이 묻어나는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을 발산하며 단연 돋보였습니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건재함을 보여준 박봄의 성공적인 귀환을 보여준 방송이었습니다.

지난해 가요계 성공적으로 컴백한 박봄은 지난 3일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이날 축하 무대를 위해 대종상 영화제를 찾은 박봄은 화려한 의상과 다소 체중이 증량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봄의 건강 이상설과 성형설 등 여러 의견들이 흘러나오자 관계자는 "지난해 활동 이후 체력을 보충하고 쉬면서 살이 조금 오른 상태"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제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박봄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봄은 올해 가을을 목표로 신곡 준비 중이며 현재 컴백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때까지 다시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체력도 키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와 단단한 내공으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박봄의 다음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집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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