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렌트'가 13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한국 공연 20주년이자, 9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 공연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인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함께 한다.
1996년 미국 초연한 '렌트'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며 렌트 정신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내한한 앤디 세뇨르 주니어 연출은 1997년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엔젤 역으로 데뷔했다. 세계 곳곳에서 뮤지컬 '렌트'의 협력 연출을 맡아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렌트' 역시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때 살고 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다. 조나단 라슨이 생전에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위기를 사랑과 진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뮤지컬 '렌트'의 공개 오디션에는 ‘프로 무대 3개 이상 참여’라는 특별 항목에도 1,300여 명이 몰렸다.
치열했던 오디션 끝에, 이 작품으로 데뷔한 김호영과 최재림을 비롯해 오종혁, 장지후, 정원영, 배두훈, 아이비, 김수하, 김지휘, 유효진, 전나영, 민경아, 정다희, 임정모 등 총 23명의 실력 있는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최종 선발됐다.
'렌트' 측은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갈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렌트'의 아이덴티티 그대로 그동안의 한국 공연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열정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