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35
사회

[라이프+] "올 추석, 이렇게 준비 하자"…손쉬운 추석준비 요령

기사입력 2010.09.10 16:58 / 기사수정 2010.09.10 17:04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민족의 최고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샌드위치 연휴라 그 어느 때보다 긴 추석연휴가 예상되면서 추석연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 입장에서 추석을 보다 합리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D-15일 전후] 벌초하기

조상들의 묘를 깨끗하고 단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후손들의 정성을 표현하는 벌초는 주로 봄, 가을에 하는데,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벌초하면서 추석의 의미도 되새겨보고 가족들과 함께할 추석 계획도 세워본다.

[D-10] 추석 빔과 추석선물 준비하기

추석에는 친지들의 집을 서로 방문하며 제사도 지내고, 인사도 하는 것이 우리들의 미풍양속, 이때 그 동안 고이 모셔놓았던 한복이나 깨끗한 정장을 미리 손질하고 드라이 크리닝이 필요한 옷은 세탁소에 맡겨두고, 아이들 및 가족들이 입을 추석 빔들을 미리 준비해두자.

우리의 추석에는 친지 및 지인들에게 선물을 주고받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미풍약속이 있다. 서로 너무 부담 가는 고가의 선물보다는 받은 사람의 기호와 연령대에 맞는 선물을 미리 준비하고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지인들에게는 추석 전에 택배나 우편으로 미리 발송해놓자.

[ D-7일] 제기 및 여유분 접시, 식기 닦아 놓기

추석명절연휴는 조상들에게 제사도 올리고 많은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만큼 놋그릇이나 목기가 대부분인 제기그릇을 미리 꺼내 손질해 놓고 여유분 그릇, 식기, 수저, 젓가락, 포크, 스푼 등도 미리 닦아 놓아야 추석 즈음해서 그릇 찾고 준비하느라고 복잡하지 않다.

[D-7일] 추석에 먹을 김치, 양념류 준비하기

추석 상에 놓을 물김치 류나 가족, 친척들이 먹을 햇김치는 미리 1주일 전에 담가 놓는 것이 좋다. 올해는 9월 초라도 덥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햇김치는 하루 정도 익힌 다음에 바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추석 때 알맞게 익은 김치를 상에 내놓을 수 있다.

추석 때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준비하기 때문에 음식 만들 때 필요한 양념류는 미리 체크해서 빠지지 않도록 준비하자. 제사상에 필요한 양념은 깨소금, 통깨, 참기름, 들기름, 식용유가 있으며, 그 외에 음식에 만들 때 쓰일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계란, 설탕, 소금, 간장류, 케첩도 꼼꼼히 체크해보자. 그리고 많은 음식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파, 감자, 대파, 마늘, 생강들도 집에 있는지 체크해보고 없으면 준비해서 잘 손질해놓자.

[D-10일] 1차 장보기와 재료 손질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두고 미리 쇼핑리스트, 음식리스트를 작성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예방한다. 쇼핑리스트를 만들 때, 제사상에 올릴 리스트나 가족들을 위해 장만할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 계획을 잡아 그것을 토대로 쇼핑리스트를 작성해야 여러 차례 시장을 보지 않게 되며, 집안에 있는 식 재료들을 잘 파악해 이중으로 구매하는 것을 막는다.

추석이 임박하면 물가가 오르기 쉽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두고 미리 장을 보아도 무방한 품목들은 추석 전에 사 놓는 것이 경제적이다. 예를 들어 과일, 생선, 토란, 대추, 육류, 제수용품(북어포, 밤, 양초, 향, 제수용 술), 냉동 전거리류는 미리 사서 손질해 놓은 것이 좋다.

일차로 장본 식 재료들은 미리 손질해두면, 추석이 임박해서 음식 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또 녹두전을 부칠 녹두나 양념에 쓰이거나 송편 소에 쓰일 깨, 식혜를 담글 엿기름, 고사리 나물로 쓸 마른 고사리 등도 미리미리 사둘 수 있는 품목이며, 동태전, 대구전 같은 생선전도 냉동품목이기 때문에 미리 사서 냉동 보관하면 좋다.

[D-3일] 2차 장보기와 재료손질

추석 음식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와 야채는 재료의 신선도를 고려해 추석이 임박한 3일 전 즈음에 미리 사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구입한 후 요리 하기 좋게 손질 후 냉장실에 숙성시키면 고기의 육질이 더 부드러워진다. 나물에 쓰일 채소류도 미리 구입해 깨끗하게 손질해 추석당일 전날 바로 무칠 수 있게 준비한 후 냉장보관하자.

이 시기에는 주요 식 재료들을 미리 손질해놓으면 추석이 임박해서 음식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더욱 절약할 수 있다.

마른 고사리를 미리 충분히 불려 놓고 떡쌀은 쌀을 미리 불려서 빻은 다음에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바로 빚을 수 있게 하고 구이용 생선은 손질하여 소금에 절인 다음 하루 정도 말려서 냉동 보관시켜 놓고, 산적용 고기도 밑 양념을 숙성시켜 냉동 보관해두면 된다.

동그랑땡도 반죽을 한 다음에 동그랗게 말아서 찜기로 찐 다음에 냉동 보관해두었다가 추석 전날 구우면 훨씬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도움말=이지데이 / 사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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