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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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6이닝 연장전 속 6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입력 2010.09.09 13:0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을 마쳤다.

9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을 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2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와 6회 초에는 카즈미어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초에는 1사 2,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LA 에인절스 배터리가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걸러내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연장 12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연장 14회 초, 이날 경기 7번째 타석에는 중견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가 담장 앞에서 잡아냈다.

연장 16회 초에는 2사 이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투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6회 말, 1사 3루에서 제프 매티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4로 패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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