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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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세트' 워즈니아키, US오픈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0.09.09 11: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신동'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 덴마크, 세계랭킹 2위)가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워즈니아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도미니카 시카불코바(불가리아, 세계랭킹 45위)를 세트스코어 2-0(6-2, 7-5)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워즈니아키는 2년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지존'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 세계랭킹 1위)에 이어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워즈니아키는 US오픈은 물론, 그랜드슬램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강력한 포핸드와 스트로크로 1세트를 쉽게 따낸 워즈니아키는 총 3개의 서브에이스로 시카불코바를 압박했다. 쉽게 주저앉았던 1세트와는 달리 시카불코바는 2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지만 워즈니아키의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불참해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워즈니아키는 1라운드부터 8강전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 세계랭킹 3위)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워즈니아키는 8강전에서 카이아 카네피(33위.에스토니아)를 2-0(6-3 7-5)로 완파한 베라 즈보나레바(26, 러시아, 세계랭킹 8위)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는 가엘 몽피스(프랑스, 세계랭킹 19위)를 3-1(7-6<2> 6-1 6-2)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 =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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