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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할래?"…'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7년 차 부부의 솔직+깐족케미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6.02 11:30 / 기사수정 2020.06.02 10:45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19금 토크, 깐족 케미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 하재숙-이준행 부부의 일상과 정찬성-박선영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딸 다비다와 함께 경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났다. 특히 진태현은 첨성대, 월정교 등에 대해 '투머치' 설명을 선보였고, 이에 박시은과 다비다는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다비다는 "사실 저는 수학 여행으로 경주에 와본 적 있다. 처음이 아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숙소에서 식사를 하던 진태현은 "(경주에) 둘이 와보고 싶었는데 셋이 왔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시은은 "함께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게 똘똘 뭉치게 만들어서 우리가 더 하나가 되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시은은 "어버이날 다비다가 써준 편지가 감동이었다"라며 "네가 늦게 집에 와도 뭔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는 게, 그게 가정이라는 걸 느껴줬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다비다는 눈물을 흘렸고, 박시은은 "네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된 거다. 함께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면 그걸로 된 거다"라고 전했다.


'동상이몽2' 첫 출연인 정찬성-박선영 부부. 처음부터 정찬성은 박선영에 "많이 늙었다. 처음 만날 땐 안 이랬는데"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선영 역시 "둘이 있는 거 자체가 불편하다"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7년 차 부부라고 밝힌 정찬성은 "'동상이몽'의 다른 부부들 얘기도 많이 보고 하는데 우린 좀 친구 같다. 서로 욕도 하고. 잘못을 하면 더 웃어주고"라고 말했다. 박선영 역시 "친구이자 남편이고 동생 같기도 하고. 스킨십도 저는 굉장히 싫어하는데 남편은 좀 좋아한다. 손잡는 정도가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때 정찬성은 "그런데 애가 셋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의 이상형은 음식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박선영은 "(남편이) 어렸을 때 혼자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에 지내고 체육관에 텐트치고 살면서 힘든 생활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안식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그런 걸 안쓰러운 마음에 해주다가 관심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쯤 조제 알도랑 싸우고 어깨 탈구와 안와골절 수술을 했다. 되게 많이 다치고 왔고, 운영하던 체육관 문제까지 겹치며 되게 많이 힘들어했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선영은 "그 전까지 남편 주변에 사람이 많았는데 시합에서 지고 오니 다 떠나더라.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런 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때 딱 마음을 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안 좋은 소리도 내가 나서서 듣고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삼남매와 함께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찬성은 "시합이 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러닝을 하는데 비시즌엔 아기들 똥을 치운다. 저녁에는 저녁 먹고 똥 치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뒤 박선영은 돌연 정찬성에게 "정관수술 할래?"라고 제안했다. 정찬성은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며 "내가 사는 낙이 없을 것 같다. 남성호르몬이 중요한데 싸움 못하면 어떡할래?"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박선영이 "복원 가능하대"라고 하자 정찬성은 "내가 잘할게"라며 "넷 째는 20개월 동안 없지 않냐. 내가 조절을 잘 하니까"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네가 조절을 잘 해서 애가 셋이냐. 조절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안 한 거지. 2년 동안 조준을 할만한 일이 없었다"라고 19금 토크를 가감 없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재숙은 배 면허 실기시험에 도전했다. 그는 잔뜩 긴장한 채로 운전을 시작했고, 이준행은 시험장 밖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간절히 응원했다. 하재숙은 이날 한 번에 2급에 합격했고, 이준행은 직접 만든 합격 플래카드를 흔들며 그를 맞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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