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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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스퍼트' 도루왕 굳히기 나섰다

기사입력 2010.09.09 07:44 / 기사수정 2010.09.09 07:4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이대형(LG)의 독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더니 이제 전세가 뒤바뀐 형국이다.

김주찬(롯데)이 도루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사직 넥센전에서 도루 하나를 추가한 그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두 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단숨에 55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LG는 경기가 없어 이대형은 50도루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다.


김주찬은 최근 타격감도 좋아 데뷔 첫 도루왕 사냥이 수월할 전망이다. 9월 들어 벌어진 7경기에서 3할3푼대 타율을 기록중이다. '나가면 뛴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로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하고 있어 그만큼 수확도 많다. 9월에만 벌써 도루 6개를 추가했다.

반면, 이대형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도루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경쟁자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대주자 출전으로 따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변수는 잔여경기수다. LG는 롯데보다 4경기가 많은 14게임을 남겨뒀다. 이대형이 타격 컨디션을 회복할지가 관건이지만, 일단 출전 기회를 잡기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던 경험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주찬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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