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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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퀸와사비, 타투 시술 동의서 서명 후 피해 주장?…케리건메이 "관리 소홀 문제"

기사입력 2020.06.02 00:02 / 기사수정 2020.06.02 14:1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퀸와사비가 케리건메이에게 타투 시술을 받은 후 염증이 생겼다면서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퀸와사비가 타투 시술을 받은 후 행한 관리법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퀸와사비는 케리건메이에게 타투를 시술 받기 전 '일반연고나 립바세린의 사용은 금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시술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퀸와사비는 립바세린을 바르지 말라고 적힌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동의서에 서명까지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후 염증이 발생했고 이를 타투 시술 자체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케리건메이에게 돈을 요구했다.

퀸와사비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일 엑스포츠뉴스에 "케리건메이에게 타투를 받고 온 후 염증이 생겼다고 하길래 약을 발랐는지 물어봤더니 립바세린을 발랐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타투 시술 자체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 케리건메이가 립바세린을 염증 부위에 발라 더 크게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피부과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시술 부위에 바세린을 너무 과도하게 바르면 모낭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적당하게 발라야 한다. 퀸와사비의 경우 립바세린을 과도하게 발랐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리건메이는 엑스포츠뉴스에 "립바세린은 세균이 많기 때문에 절대 금하고 있다. 그래서 타투 시술 동의서에도 립바세린을 금지한다고 고지해놓은 것이다. 더구나 시술 부위에 립바세린을 듬뿍 발랐다고 한 것은 분명히 관리 소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타투 시술 부위에 초코향 립바세린을 바르는 사람은 없다. 또 립바세린을 바르고 염증이 생겼다고 컴플레인을 거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퀸와사비는 자신의 잘못보다는 타투 시술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케리건메이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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