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와사비 사과 원해"…케리건메이, 디스곡 발표 이유+'갈취' 증거 공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퀸와사비를 향한 디스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케리건메이가 두 사람 사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케리건메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퀸와사비 케리건 카톡 내용 공개"란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케리건메이는 퀸와사비를 공개적으로 디스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퀸와사비가 자신에게 타투를 시술 받은 뒤 염증이 생겼다는 이유를 들며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사에는 "와사비 이 개같은 거 내 돈 뜯어갔음 됐지 그 성에 안차 방송국도 털러갔냐" "내가 꽃뱀한테 물릴 줄 몰랐어 이미 지나간 거 잊으려고 했어 그런데 그 꽃뱀이 자꾸 방송 나와 트라우마 도져" "정말 기억 안나? 니가 한 얘기 혼자 기억 왜곡하고 피해자 코스프레" "미안하지만 나 캡처본과 증거사진 있어 아무리 거짓말로 덮으려고 해도 그게 되겠니" 등 케리건메이의 억울한 심경을 담았다.

새롭게 올린 영상에서 케리건메이는 "디스곡을 내고 나서 많은 연락과 DM을 받았다. 그 중 좋지 않은 내용을 보내시는 분들이 있었다. 내용을 보니 사실과는 달라서 저로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고 많은 분들이 사실관계를 정확하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카톡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오픈했다.

두 사람 사이 나눈 대화를 살펴보면 퀸와사비가 케리건메이에게 타투 시술을 받은 뒤 기분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함께 찍은 인증샷 속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퀸와사비의 태도는 돌변했다. 타투에 염증이 생겼다는 이유로 병원 치료비를 요구했다. 처음에 9300원을 요구한 금액은 점차 늘어나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케리건메이는 "계속 돈을 주면서 이 일을 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당시 받은 타투 시술 동의서도 있다. 이 내용을 읽고 서명을 받았다. 하지만 마찰이 크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제가 돈도 보내고 사과도 했다. 이후로 연락이 없길래 다 해결된 줄 알았는데 11월에 고소장이 날아왔다. 결국 벌금형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케리건메이는 "아마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제가 얼마나 억울할지 본인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스스로가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저는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고 요구하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케리건메이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퀸와사비가 도대체 저한테 왜 그랬는지 너무 궁금한 마음이 든다. 디스곡을 발표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답답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퀸와사비는 현재 아무 입장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현재 퀸와사비가 출연 중인 엠넷(Mnet) '굿걸' 측 역시 "내부적으로 얘기가 있긴 했지만 출연진 개인의 일"이라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인스타그램, 유튜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