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5' 차승원X손호준, '손두부→콩비지찌개' 손발 척척 (ft. 대형 참돔)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차승원과 손호준이 환상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 5'에 손호준이 돌아오자 차승원과 유해진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막내를 반겼다.

유해진은 손호준에게 자신이 손수 만든 풍로를 자랑했다. 불을 피우기 위해 바람을 불어넣는 용도로 쓰이는 풍로였다. 차승원은 "청동기(부채)에서 철기(풍로)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풍로에 '강력ㅎF'라는 이름을 적었다.

차승원은 손호준이 돌아오면 손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을 불려 놓았다. 이를 본 손호준은 "그게 이제 다 제가 갈아야 하는 양인 거죠?"라고 물었고, 유해진은 "가는 거 재밌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콩을 준비하는 차승원에게 손호준은 "그럼 콩국수도 만들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유해진도 "그래! 콩국수도 만들 수 있는 건가?"라고 관심을 보였다. 차승원은 "콩국수 만들 수 있지. 이거로는 안 되고 따로 또 삶아야지"라고 대답하며 "그래도 먹고 싶어?"라고 되물었다.

손호준은 센스 있게 "전혀요. 생각도 안 해 봤어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차승원은 "아니다. 콩국수 해 줄 테니까 고명으로 생선 튀김을 얹자"라고 제안했고, 손호준은 "전 그거 먹다 체할 것 같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차승원과 손호준은 함께 맷돌을 돌려 콩을 갈았다. 그러던 중 어처구니가 부러졌고, 차승원은 "어처구니가 부러졌어"라며 황당해했다. 제작진은 "맷돌을 세 개 준비했다"라며 새 맷돌을 지급했고, 손호준은 "맷돌 많이 사 두셨구나"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유해진은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그는 "차승원 씨가 평소에 해 주는 게 다 맛있고 다 잘 먹고 있는데, 내가 고기를 잡아서 재밌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꼭 '뭘' 잡고 싶다가 아니다. '뭐든지' 잡고 싶다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이 낚시에 몰두하는 동안 차승원과 손호준의 손두부가 완성됐다. 틀에 넣기 전에 순두부를 맛본 손호준은 "너무 맛있다. 진짜 두부다. 하나도 안 비리다"라고 칭찬했다. 차승원 역시 "내가 했지만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오늘 잡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유해진은 "모르겠다. 그래도 입질은 있으니까, 한 마리만 잡으면 집에 가겠다"라고 대답했다.

차승원과 손호준은 점심 식사를 위해 콩비지찌개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텀블러에 담아 온 다진 고기를 신속하게 투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눈치챈 제작진이 "고기 가져 오신 거냐"라고 묻자 차승원은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며 잡아뗐고, 손호준은 타이밍 좋게 냄비 위를 뚜껑으로 덮었다.

차승원은 다음 메뉴로 굴 소스 볶음밥을 준비했다. 더 이상 텀블러 고기를 숨기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텀블러에서 커피를 꺼내는 거냐"라고 묻자 차승원은 "이게 요새는 원두가 갈리는 게 사실 이렇다. 원래 희끄무레하다"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유해진은 선상에서 4시간 동안 고군분투하던 끝에 낚시대의 입질을 느꼈다. 몇 분 동안 랜딩(끌어올리기)에 집중하던 유해진은 "그동안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라고 말했다. 오랜 싸움 끝에 유해진은 대형 참돔을 낚는 데 성공했다.

유해진은 말도 잇지 못할 만큼 기뻐하며 "여러분, 5년만에 만났습니다. 대형 참돔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참돔을 잡은 순간 어땠냐"라는 질문에 유해진은 "그때 하도 소리 질러서 지금까지 목소리가 컬컬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참돔의 크기에 감탄한 차승원은 "참돔회, 참돔 매운탕, 참돔 조림을 해야겠다"라고 선언한 뒤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완성된 요리는 참돔회였다. 차승원은 "너무 찰지다"라고 감탄했다.

다음날 오전 세끼하우스로 향하는 배에 오른 게스트는 이광수였다. 나PD는 "이렇게 신비감 없는 게스트는 처음"이라며 그를 반겼다. 이광수는 "차승원 선배님과 영화 '싱크홀'을 함께 찍었고, 유해진 선배님과는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고, 손호준 형과는 사석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라고 삼시세끼 멤버들과의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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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