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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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폭로 한미모, 여배우 고발 "도박장 감금, 극단적 선택 시도"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5.29 14:50 / 기사수정 2020.05.29 14: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BJ 한미모가 여자 영화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한미모는 "성노예 생활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왜곡된 사실로 공론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여기에 A씨가 과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성들에게 시킨 불법 아르바이트 정황까지 포착돼 논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미모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고발장에서 한미모 측은 "친분이 있는 A씨가 소개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였다. 비록 고발인이 그 제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성매매는 이뤄지지 못했으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3조에서 제19조의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바 A씨 죄의 성립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씨는 한미모에게 "한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한미모는 생활고 등의 문제가 있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었지만, 항공권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아 제안을 고민했다. 하지만 계속된 A씨의 설득으로 같은 해 10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한미모는 마닐라에서 B씨의 성적학대가 계속됐고, B씨의 방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며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성노예가 된 것 같다'는 심정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A씨를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번듯한 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이어가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미모는 A씨, B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다.

1994년 생인 한미모의 본명은 유아리로, 과거 레이싱모델과 라운드걸에 이어 아프리카 BJ 등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유명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의 전처로 전해진 A씨가 과거 필리핀 마닐라에서 불법 아르바이트를 시켰다는 정황까지 알려지며 의혹을 더했다.

29일 SBS funE는 지난해 익명을 요구한 20대 여성이 "A씨가 '필리핀 마닐라에 오면 숙식도 제공하고 취업도 시켜주겠다'고 설득해 건너갔다. A씨 설명과는 달리 불법적인 일이었고, A씨의 감시를 받으며 도박장에서 하는 불법적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보했던 내용을 전했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이 20대 여성은 A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후 이 여성이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A씨는 SNS를 통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A씨의 정체에 대해 이용대의 전처 변수미라는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한미모가 SNS에 올린 글 전문.

뜯어 먹기 좋은 이슈거리인건 알겠습니다만, 왜곡된 사실을 오보하여 서론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결론은 추측도록 공론화 되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맥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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