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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F4, 모내기→레전드 주현미 만남…역대급 선상 라이브 '감동' [종합]

기사입력 2020.05.28 00:09 / 기사수정 2020.05.28 00:1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뽕숭아학당'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모내기에 도전했다. 이후 레전드 주현미를 만나 감미로운 선상 라이브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3회에서는 트롯맨 F4가 자연에서 펼쳐지는 뽕 초심 교육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일손을 돕기 위해 이천 자채방아마을로 떠났다. 영탁은 노동요로 '99.9'를 불러 농사일에 한창인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F4는 '신토불이', '나무꾼'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노래가 끝난 후 주민들은 F4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붐은 "여기 모든 분들이 가족이다"라며 이들이 모두 친인척 관계라고 소개했다. 이후 주민들과 F4의 허그 타임이 이어졌다. 

F4는 모내기에 나섰다. 2015년부터 농활에 참여해왔다는 이찬원이 자연스레 농활대장을 맡았다. 이찬원은 선을 따라 모를 심으며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영탁 또한 이찬원 못지않게 모심기 능력을 자랑했다. 이에 주민들은 모 심는 영탁을 유심히 보며 스카우트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허술한 모습과 가장 느린 속도로 모심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민들은 "그래도 괜찮다"며 임영웅을 다독이는 등 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이 계속해서 주민들과 미니 팬미팅을 펼치자 이찬원은 "아저씨, 그럴 시간에 모를 심어라. 그러니까 늦는 거다"라고 놀렸다. 


2부 오프닝에서는 말뚝박기를 진행했다. 이찬원과 임영웅은 장민호와 붐을 보며 "너무 망측하다"고 올라타기를 망설였다. 이찬원이 먼저 뛰어들자 붐은 화내며 "도움닫기를 왜 하냐"고 발끈하며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의 성공에 체육부장 임영웅은 승부욕에 불탔고, 임영웅이 뛰어들자 붐의 가발이 벗겨졌다. 임영웅과 이찬원은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미안 미안해'를 부르겠다"며 즉석에서 '붐쌤 미안해'로 개사,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였다. 

붐은 커다란 졸업 앨범을 가리키며 "이 안에 우리가 함께할 레전드가 있다"고 했다. 장민호는 "앨범 안에 레전드가 들어가 계시냐"고 받아치며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의 레전드는 가수 주현미였다. 붐은 "주현미 레전드님이 우리를 서울로 초대하셨다"고 했고 이들은 서울로 떠났다.

서울로 떠나는 차에서 붐은 "영웅이 서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임영웅은 "서울은 꿈의 도시다"라고 답했다. F4는 조용필의 '꿈'을 가창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임영웅과 장민호는 조용필의 성대모사로 예능감을 빛냈다. 

노래가 끝난 후 영탁은 "임재범의 '비상' 부르면 안 되냐. 23살 때 가요제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우승했었다. 그때 상금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었다"며 '비상'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진지하게 1절을 열창한 영탁은 "이거 부르니까 소름돋는다"며 "찬원이 기타"라고 이찬원을 소환,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찬원은 꼬물거리며 기타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에 도착한 이찬원은 이날의 레전드 주현미에 대한 정보를 늘어놓았다. 이찬원은 "당시 신혼부부들의 유행어 '여봉'을 만드셨고, 굉장히 가방끈이 긴 분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약사 출신 가수다"라며 찬또백과다운 정보력을 자랑했다. 


주현미는 유람선으로 F4를 초대했다. 유람선에서 이들은 63빌딩과 남산타워를 보며 감탄했다. 선생님은 어디 계시지 라며 우왕좌왕했다. 이윽고 주현미는 화려하게 등장해 '짝사랑'을 열창했다. 이윽고 '뽕숭아 유람선'이 출발했고, 출연진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에 감탄했다. 임영웅은 서울에서 유람선 타는 게 꿈이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F4는 주현미의 노래에 답가로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준비,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F4는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주현미는 "강바람이 쌀쌀한데 덕분에 추위를 잊었다"고 고마워했다. 

붐은 "선생님이 서울의 땅부자가 맞느냐. 제가 자료 다 뽑아 왔다"며 일명 '주현미 뽕동여지도'를 공개했다. 이는 주현미의 노래 중 제목에 서울의 지명이 들어간 것들을 모아놓은 것. 

F4와 주현미는 지명을 하나씩 짚다가 이태원에서 첫 선상 콘서트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이찬원이 '이태원 연가'를 열창, 그 다음으로 장민호가 나서 '신사동 그 사람'을 불렀다. 

이어 임영웅은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했다. 주현미는 감동받은 표정으로 임영웅을 껴안았다. 마지막으로 영탁이 '잠깐만'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후 '백 투 더 경성' 콘셉트로 방송이 진행됐다. F4와 붐, 주현미는 모던걸, 모던보이로 변신했다. 주현미는 "지금부터 시간여행을 떠나겠다"며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을 열창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주현미를 사이에 둔 F4의 '장미의 전쟁'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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