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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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신혜선·배종옥·허준호, 표정만으로도 압도하는 결정적 순간들

기사입력 2020.05.27 09:14 / 기사수정 2020.05.27 09: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결정적 순간'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신혜선. '결백'에서는 엄마의 무죄를 입증하는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을 열연한다. 

공개된 3장의 스틸에는 영화 속 신혜선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어 극적인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형사를 단숨에 제지하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법정에서 치밀하게 준비한 증거들로 반박하는 장면은 그녀만의 카리스마를 여실히 보여준다. 

마지막 스틸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반대로, 신발까지 손에 들고 어디론가 다급하게 뛰어가는 장면을 포착, 피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과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듯 보여 '결백'의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농가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끔찍한 사건의 중심에서 살인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 역을 맡은 배종옥. 

그녀는 이번 영화를 위해 진실을 잃은 용의자로 분해 연기 인생을 통틀어 남다른 변신을 감행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깊이 묻어두었던 비밀을 드러내는 화자 스틸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늘함과 처량함, 절박함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금새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사건 당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보이다가도 이내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면회실에 앉아 있는 모습은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더욱더 혼란을 가중시킨다. 

다양한 작품에서 맡은 역할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허준호가 '결백'에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 중 정인, 화자와 대치하며 마을의 권력을 장악해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그의 연기는 관객들의 심장을 서늘하게 만들 것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그의 아우라는 고스란히 전달된다. 법정 공방 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표정을 짓다가도 한 컷 차이로 날카롭게 변해버린 얼굴은 허준호의 끝을 알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하게 한다.

'결백'은 6월 1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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