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5 16:17 / 기사수정 2010.09.05 16:29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김연경과 비슷한 신장과 움직임을 지닌 선수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IBK 기업은행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 출전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올리며 KOVO컵 대회 첫 정상에 오른 흥국생명은 다가오는 2010-2011 V리그의 전망을 밝게했다.
흥국생명의 반다리아 마모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지자회견에서 "도로공사에서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우리 팀 선수와 매치시키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도로공사는 임효숙과 황민경의 득점력이 높았는 이들 선수들을 마크 한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수석 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반다리아 감독은 "지도자를 하면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천국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우승 소감에 대해 말했다.
또, 반다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연패를 많이 하면서 패배에 익숙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많이 이기는 경험을 안겨주고 싶었다. 우승은 했지만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지도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덧붙었다.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일본 JT마베라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경이 팀의 기둥 역할을 했지만 내년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가 이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반다이라 감독은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진 = 반다이라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