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심은우가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심은우가 출연, 배우와 요가강사로 살고 있는 특별한 일상을 전했다.
심은우는 '온앤오프'와 동시간대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성시경은 "우리 적이었다. 시청률 짓밟아준 장본인"이라고 말했고, 조세호 역시 "여기가 어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은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오전 9시 30분에 기상, 반려묘들을 챙긴 후 한 시간 넘게 요가 수련에 임했다. 요가에 진지하게 임한 지 5년이라는 그는 고난도 동작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직접 요리를 하며 식사 준비에 임했다. 이때 우연히 '부부의 세계'에서 호흡한 이학주에게서 전화가 왔고,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심은우는 달걀프라이에 이학주가 연기한 캐릭터 이름인 '인규'를 케첩으로 적기도 했다.
뒤이어 심은우가 향한 곳은 한 시간에 5천 원을 내고 사용한다는 연습실이었다. 연기 연습에 앞서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뮤지컬 '영웅'의 넘버를 불렀다. 그러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서 학교를 뮤지컬 전공으로 갔는데 노래 잘하는 친구가 많아서 뮤지컬배우의 꿈을 못 피웠다"고 말했다.
피아노를 친 후엔 오디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상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것. 심은우는 카메라 앞에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했고, 이를 보던 멤버들은 "잘한다"며 감탄했다.
심은우의 다음 행보는 더욱 특별했다. 요가원에서 요가 강사로 변신한 것. 그는 "요가 가르치는 일을 공짜로 하고 있지 않으니까 투잡이다. 촬영하는 동안은 잠깐 홀딩을 하고, 촬영이 끝나고 다시 하고 있다"고 '투잡' 일상을 설명했다.
또한 "데뷔를 하고 오디션을 많이 봤다. 일주일에 3~4개를 봤는데 떨어졌다. 수도 없이 떨어지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는데 힘들 때 요가를 하게 되니까 집중하게 되더라. 나한테 점점 질문을 하게 되고 질문에 답을 얻으면서 나라는 사람이 조금 명확해진 것 같다"는 말로 요가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가 강사' 심은우는 수련생들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수련생들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배우' 심은우와는 또 다른 모습. 그는 "ON보다는 OFF로 돌아왔을 때 OFF의 삶이 멋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그 무엇도 빼놓지 않고 다할 수 있을 것 같다. 균형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배우 일과 요가강사 일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