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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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 5회 리드시 53전승 기록 저지 (종합)

기사입력 2010.09.04 21:26 / 기사수정 2010.09.04 23:08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삼성의 5회 리드시 전승 행진이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사직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회말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회 리드시 전승 행진이 ‘53’에서 끊겼다.


대기록을 가로막은 것은 폭투였다. 4회초 신명철에게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2사 1,2루 찬스 때 정현욱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무수한 찬스를 놓치며 연장으로 돌입했고,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선두 타자 손아섭의 볼넷, 조성환의 희생번트, 이대호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승화의 2루 땅볼 때 삼성 1루수 채태인의 포구 미스로 병살타의 위기에서 벗어나 2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강민호 타석 때 삼성 구원 투수 임진우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문학에서는 전병두의 역투를 앞세운 SK가 LG를 8-0으로 대파했다. SK는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회말 이호준의 적시 2루타와 최정의 투런포로 3점을 선취했다. 4회말에도 1사 2루 찬스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악송구와 적시타,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그 사이 선발 전병두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3승째. 반면 LG는 선발 김광삼이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무기력했다.

잠실에서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한 두산이 KIA를 9-3으로 완파했다. 1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김현수-최준석의 내야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4회말에는 1사 만루찬스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6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최희섭에게 2점포를 맞았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선발 김선우는 5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반면 KIA 선발 콜론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사진 = 임진우 (자료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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