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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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자축투' 김선우 "결장 이해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워"

기사입력 2010.09.04 20: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써니'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자신의 생일에 등판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김선우는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9-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김선우는 개인 7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3승(5패)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11승이 개인 최다승이었던 김선우는 승리를 챙길 때마다 이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등판 간격을 조절하고 있는 김선우는 이날도 5이닝만 던지기로 결정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김선우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주무기인 투심을 앞세워 탈삼진을 5개나 기록했다.

경기 후 김선우는 15승이 가능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몇 번이나 더 등판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컨디션이 안좋아 로테이션을 몇 번 걸렀다. 팀이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빠지게 돼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래도 팀원들이 다 이해해 준 덕분에 마음편히 던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김선우는 이날 투구 패턴에 대해 "결정구는 투심과 반포크볼을 이용했다"면서 "우리팀 내야진의 수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선우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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