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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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즌 첫 홀드…8G 연속 무자책 행진(종합)

기사입력 2010.09.04 11:3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8-5로 앞서 있던 7회 초, 1사 이후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은 지난 1일 경기 이후 3일 만이었다. 박찬호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자책 투구를 했지만, 팀이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은 두 번뿐이었다. 그 중 한 경기는 팀이 14-6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박찬호는 두 타자를 공 7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로 기록됐다.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박찬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5.36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시즌 14번의 홀드를 기록했던 박찬호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27차례, 피츠버그에서 13차례 등판 끝에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데스몬드를 첫 타자로 맞이한 박찬호는 커브를 2개 연속 던지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라이언 짐머맨과의 승부에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4구째 몸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로 1루수 뜬공 처리했다.

박찬호는 8회 초, 브라이언 버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8-5로 승리했다.

[사진 = 박찬호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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