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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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풍성한 모발, 코로나 여파가 가져온 '이색 풍경'

기사입력 2020.05.21 17:5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유럽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프로 축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인 가운데 덥수룩한 머리가 눈에 띈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져온 이색 풍경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용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서만 훈련을 해야 했다.

각 구단들은 공식 SNS를 통해 훈련장을 찾은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을 생각에 설렌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중 몇몇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이 심상치 않았다. 평소 민머리, 숏 컷 등으로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했던 선수들의 모발이 다소 많이 자라 있었다.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평소에 민머리에 가까울 정도의 숏컷을 유지했는데, 사진 속 모습엔 머리가 많이 자라 있었다.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조 고메즈도 마찬가지였다.

짧은 머리까진 아니지만 단정한 머리를 유지했던 피르미누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던 애슐리 영도 머리가 많이 자라 있었다. 애슐리 영은 선수 생활 내내 민머리를 유지했기에 더 어색해 보였다.

기분 전환을 위해 머리를 기른 건 아니다. 영국, 이탈리아 등은 코로나19 확신이 심해지자 강도 높은 봉쇄 조치를 명령했다. 대부분의 식당 및 매장이 문을 닫았다.


밀접 접촉을 할수밖에 없는 미용실도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미용사가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한 상황이다. 이에 관리가 어려웠던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기르게 됐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사디오 마네는 이마를 넘어서까지 시원하게 머리를 밀었다. 파비뉴, 조엘 마팁 등은 민머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인터밀란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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