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트롯 가수 진성과 조항조가 ‘나눔의 기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진성과 조항조는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특집으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희망 다큐, 나눔의 기적(이하 나눔의 기적)’에 출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1부에서 진성은 위암으로 편찮으신 할머니와 대장암 4기로 치료를 받고 있는 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중학생 은혜네를, 조항조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홀로 3남매를 키우고 있는 라따씨네를 방문해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전했다.
어린 시절 아픈 할머니를 돌보며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자란 진성은 4년 전 혈액암 선고를 받고 힘든 투병 생활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언니 은아와 은혜의 상처와 아픔에 더욱 공감하며 아빠의 심정으로 격려를 건넸다.
진성은 “내 경험인데 한 번 시련을 겪고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은 몸이 좋아지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라며 “위축되지 말고 열심히 살자. 너희에게는 지혜가 보이고 인내라는 것이 보인다. 이 아저씨가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 항상 웃음만 있는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자”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2부에서 조항조는 전라남도 영암에 있는 라따씨네를 찾아 사랑과 관심을 전했다. 조항조는 열악한 집안 환경을 살펴보며 걱정하고, 라따씨와 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필요한 생활용품과 아이들이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을 사주면서 소소하지만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했다.
조항조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힘든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꿈꾸고 희망을 품고 용기를 잃지 않으면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한줄기의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며 “라따씨와 아이들이 내 노래를 듣고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성과 조항조는 스튜디오에서 ‘보릿고개’와 ’사랑찾아 인생찾아’를 각각 열창, 진정성을 담은 노래로 안방극장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또 한번의 감동을 안겼다.
조항조와 진성은 최근 우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음악과 방송 활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