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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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00주년 초단편영화 ‘꿈’ 아역배우 남훈

기사입력 2020.05.21 15:04 / 기사수정 2020.05.21 15:04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초단편영화 ‘꿈’은 지난해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작 중 하나로 13세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는 봉준호 감독의 어린시절을 한편의 시같이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영화 100주년, 대한민국영화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오스카 4관왕 봉준호 감독의 꿈을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은 영화 ‘꿈’에는 가는 눈매와 입술이 야무진 어린 배우가 출연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어린 시절을 자연스럽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은 아역배우 남훈이다.

남훈은 '꿈'에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잔잔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남훈은 키즈모델 출신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신인대상과 키즈광고모델대회 최우수상, 그리고 요요미, 오만석과 함께 많은 글로벌 스타들이 수상한 2019년 월드스타연예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며 차기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남훈은 “엄마 말씀으론 제가 태어난지 일주일 째,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촬영을 할 때, 너무 방긋방긋 잘 웃어서 ‘아기가 사진을 참 잘 찍는다’고 작가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엄마는 사진촬영이 취미가 되셨고 아기모델사진 콘테스트에 사진을 응모해서 상도 받게 되었죠. 엄마와 함께 즐겁게 촬영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스튜디오 메인모델이 되고 아동복 모델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가장 재미있고 즐거웠던 촬영은, ‘파워레인저 코스튬 모델’을 하면서 수영복, 파티복, 할로윈 의상을 입고 촬영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촬영이 끝나고 멋진 파워레인저 옷과 학용품, 장난감을 선물 받아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고 특히 작가님들께서 촬영을 즐겁게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더욱 기뻤어요” 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작년 남예종실용음악학교의 청소년 뮤지컬 단원으로 뽑혀, 한국 최고의 재즈무용가이신 전미례 교수님과 즐겁게 뮤지컬수업을 하며 부족했던 노래실력도 늘어서 뿌듯했고요. 감사했던 점은, 공연이 끝나고 '무더운 여름에 훈이가 분위기메이커라서 즐겁고 재미있는 연습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보람되고 제 자신이 조금 대견스러웠어요"

지난해, 무엇보다도 큰 활동과 수상을 경험했던 남훈은 아직은 어리지만 초단편영화 ‘꿈’이 배우로서 자신의 행복과 꿈을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뮤지컬 단원으로 뽑혀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했던 것은 아역배우 남훈에게 있어 매우 보람있고 뿌듯한 일이었다. 남훈에게 누구보다도 큰 영향과 도움을 주는 이는 현재 시니어모델로도 활동 중인 든든한 지원군 엄마 서혜정 씨다.

“피아노를 전공하신 엄마의 감각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자부해요. 엄마는 늘 무대경험들을 통해서 스스로 즐길줄 알아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하시며 직접 저를 이끌고 다양한 대회 및 행사에 참가하게 해주셨어요. 아빠는 영화를 너무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아빠와 함께 집에서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를 보며 영화세계에 대한 동경을 키우게 되었구요. 더불어 작년 월드스타연예대상을 주최해주신 국제모델협회 안병천 이사장님께 큰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은 노래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가능성을 높이 봐주시고 뮤지컬단원으로 뽑아주신 남예종 차은선 대표님, 김재연 부학장님, 김정아 교수님 역시 너무 잊지 못할 고마우신 분들이구요. 현재 소속된 글로벌 엑스포 키즈모델협회 임재수 대표님께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훈은 아역모델, 아역배우로 활동하면서 학교생활에서도 선생님과 대화하고 발표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며 책읽기, 토론주제 발표 등에 열성인 ‘모범생’이다.

현재, 배우 및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남훈은 “어른이 되면 전문 엔터테이너로서 방송을 이끄는 아나운서, 앵커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뜻을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학과공부도 게을리할 수 없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나 컴퓨터 게임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며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분야는 CF 광고 촬영을 해보고 싶어요. 제 취미는 여행, 애니메이션 그리기, 요리 만들기인데요. 요즘 코로나19로 거의 ‘집콕’생활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 간단한 요리에 도전을 해보곤 해요.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을 때, 마치 촬영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어 보일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표정은 어릴 때부터 매일 생활에서 우러나오던 것이기에 제일 자신있는 제스쳐예요."

"두번째로는 멋진 내용의 영화 촬영을 하고 싶구요. 마지막으론 지금 배우고 있는 모델 런웨이를 발판으로 저만의 개성을 더욱 멋지게 연출해서 장차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 서고 싶어요. 가장 행복했던 기억인 아름다운 동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그랜드 케년에서 헬기를 타고 거대한 협곡을 내려다보며 다짐했던 저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최근 상업영화 아역주인공 오디션에 합격한 남훈 군은, 영화촬영준비를 하며 훌륭한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오션픽쳐스의 류성훈 감독이 제작하는 해외출품 기대작인만큼, 한류 아이돌 배우로의 성장도 크게 기대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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