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제작 지원 규모를 총 7억 원으로 확대한다.
BIFAN은 올해 한국영화 101년을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 아래 적극적인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설정, 작년 대비 5억 원을 증액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외 영화계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계는 영화의 재능들을 더욱 힘 있게 지원·육성해 이 위기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 한국영화 다음 100년의 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도 BIFAN의 지원 규모는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IFAN은 우선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246개 도시에서 수집한 괴담을 소재로 단편 영화 및 웹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도록 3개 부문, 20개 작품에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세계 굴지의 실시간 렌더링 엔진 기업인 유니티와 협업해 단편 영화 제작지원 사업인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도 신설해 2천만 원을 지급한다.
장편 영화를 위한 마케팅 및 후반작업의 지원도 그 규모를 4억 원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 서울산업진흥원(SBA), C-47, 모카차이 등의 후반작업 전문 기관·업체들과 협력하여 색보정(DI)과 사운드믹싱(Sound Mixing), 디지털마스터링(DCP) 등에 3억5천만 원 상당의 현물지원을 시행한다. 한국 장르영화 국내 상영 지원금도 4천만 원으로 증액한다.
장르 영화계의 신예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발견상'과 '아시아의 발견상'을 신설해 각 1천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 장르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시상하는 'NAFF 코리안상'은 총 3편 3천만 원으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의 부천상(최우수상)과 NAFF상(우수상) 상금도 증액, 총 3천5백만 원을 지급한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아 판타스틱 등의 국내외 경쟁부문은 예년과 동일한 7천여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 및 제작지원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분야 및 금액은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24회 BIFAN은 부천 시내 상영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관객 및 국내외 영화인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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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